문제를 발견한 자리
세명대학교 캠퍼스를 걸으면 담배꽁초, 캔, 비닐이 쉽게 눈에 띈다. 하루 약 1,200만 개가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2023년 전체 화재의 15%를 차지했다. 캠퍼스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 문제를, 학생들은 직접 조사하기로 했다.
흡연구역의 실험
2025년 2학기, 3조는 세명학사·사회학관 등 5곳에 주변 재떨이를 설치했다. 결과는 명확했다. 담배꽁초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흡연구역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쓰레기통까지 가기보다 바닥에 버리는 습관을, 재떨이의 위치가 바꾼 것이다.
2026년 1학기, 5조는 더 정밀한 실험을 했다. 사회과학관에 깊은 형태의 재떨이를 설치하고, 공학관에 데코타일을 깔았다. 3일간의 관찰 결과, 재떨이 설치 구역에서는 투기가 일정 부분 감소했고, 데코타일 설치 구역에서는 오물과 꽁초가 거의 없었다.
분리수거의 사각지대
2조는 기숙사 내 분리배출 문제를 조사했다. 플라스틱 분리수거함에 음식물이 세척되지 않은 배달용기가 다수 발견됐다. 같이 버려진 플라스틱까지 오염되는 상황. 설문 결과 “세척할 공간이 없다"가 63%로 1위를 차지했다.
해결책은 기숙사 각 층 공용화장실을 이용한 간이 세척 공간이었다. 안내문과 유도선을 부착하고, 3일간 오후 4~8시 세척을 진행한 결과, 분리배출 참여율이 향상됐다.
쓰레기통의 위치
5조는 캠퍼스 내 쓰레기통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이미 배치된 쓰레기통도 관리 시스템이 부재했다. 버스정류장, 청룡학사 옆 정류장 등에 새로 설치하고, 교내 쓰레기통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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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가 묻는 것
이 프로젝트들은 ‘누군가 치워줄 것’이라는 책임 전가를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는 실험이었다. 비흡연구역 리브랜딩, 투표형 쓰레기통, 포인트 리워드 같은 아이디어는 이미 다른 지역에서 검증된 사례다. 세명대학교 캠퍼스에서 이 실험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이 자료는 독자에게 확인을 요청한다.
이 포스트는 세명대학교 캠퍼스 생활연구소 평생교육방법론 프로젝트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